캠프응원/격려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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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1호 우진에게 조회: 994   작성일: 19-08-01  
글제목: 보물1호 우진에게
작성자: 엄마

사랑하는 우진아~~~ 좋은 시간 보내고 있는거지?

집이 아닌 낯선 곳에서 처음 보는 친구들과 좀 어색할 것도 같지만

우리 우진이 정도의 사회성과 인격으로 봐서는 충분히 잘 지내리라 생각해.

 

어려서부터 조물락조물락 만지고 조립하는걸 좋아하더니 로봇과학자가 되겠다고....ㅋ

아직까지도 그 꿈이 변치 않는걸 보면 좋아하는 분야가 확실한것 같아.  자신을 믿어봐^^

평소 우진이가 엄마 가사를 덜어줄 생활로봇을 만들어 주겠다하고 종종 말하곤 하는데

막연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그 말만 들어도 고마울 따름이야.

좋아서 마음속으로 눈물 나는거 아나? 아들!

 

이번 캠프에서 엄마,아빠가 가장 바라는것이 있다면

앞으로 우진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목표를 잡아야 하는지

큰 그림을 그려서 뭔가 다른 느낌,각오를 갖는 동기부여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란다^^

그 나머지는 그냥 즐기고 오면 돼^^

우진이가 존경하고 보고싶어하는 '데니스 홍' 박사님을 만날수는 없지만

이번 캠프에 모인 친구들이 모두 우진이와 비슷한 생각과 관심으로 모인 친구들이니

오히려 대화의 공감대 형성이 더 잘 돼서 즐겁지 않을까싶은데.... 맞나?

 

평소 엄마,아빠는 우진이한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뒷받침을 잘 못해줘서 늘 미안한 마음뿐이야.

우진이도 알지?

늘 밝고 착하고 배려심 많고 자상한 우리 우진이가 요즘 형아(어른)가 되어가는 것 같아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럽긴 한데....한편으로는, 엄마한테는 아직 귀엽고 사랑스런 막내 철부지 아들의

모습이 사라지는것 같아 아쉬워서 자꾸 우진이를 옆에 끼고 자고 싶어하는것 같해.

엄마 맘도 몰라주고 엄마를 밀어버리면 엄마는 넘 슬퍼ㅠㅠ.

엄마도 이젠 우진이를 형아로 대해줄게. 엄마도 미안했어~~~

우진이가 집에 없어서 넘넘넘 보고싶당~~~

누가 뭐래도 엄마,아빠 한테는 너무 소중한 '아들'이야~~~~

 

남은 시간 알차게 즐기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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