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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야~~~(김윤규) 조회: 3,062   작성일: 15-05-20  
글제목: 윤규야~~~(김윤규)
작성자: 누나

윤규야 둘째누나얌 반갑지 잘지내고 있지?
밥은 맛있어? 어제 저녁에 잠은 잘잤어? 피곤했지?
너 없으니까 집이 허전하다고 누나들은 막 그러고있고~
아빠는 너방에서 주무신다.ㅋㅋㅋ
너 멘토님한테 전화 안해도 된다고 그랬다며? 전화 한번 해주지 아빠 기다렸는데 ...
아마 이 편지는 내일아침? 그러니깐 3일차에 너한테 전달될것같은데...
누나가 어제 멘토님한테 여기 쓰면 다음날 아침에 너한테 전달될거라는거 들었거든.
동생들만 많아서 어색해서 그런지... 왜 모자는 푹뒤집어쓰고 웃지도 않고 그렇게 사진은 나왔던데
후드 그렇게 계속 뒤집어쓰고 있으면 목아파
동생들 잘챙겨주고 친구들 있으면 좋을텐데.. 잘지내고~
벌써 내일모레면 윤규 돌아오는날인데 그때까지 좋은경험 많이 했으면좋겠어
꼭 재밌게 많이 웃으면서 잘지내고 왔으면 좋겠어!!

누나는 윤규가 대학교 지금부터 걱정하는게 너무 안쓰러워!
중학교때 누나는 그런걱정 많이 안해본것 같거든. 오히려 친구들이랑 많이 시간보냈던것 같아
누나들이 학교때문에 공부 오래하고 그런걸 봐와서 그런거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미안해
윤규가 물론 좋은 학교 가면 좋지~ 아빠도 좋아하실거구.
분명히 윤규도 그렇게 된다면 좋아할꺼야 그치 좋은 대학교 가고싶기도 할거구!
마이스터고 간다고 하는것도 윤규가 많이 겁나서 미리서부터 피하고싶은것같아

그런데 지금부터 그런 걱정 하지말고 놀때는 재미나게 놀고
대신 뛰어다니면서 공차고 몸쓰면서 노는거가 제일 좋고 컴퓨터, 핸드폰은 조금 멀리하면서
그리고 그냥 지금은 시험기간에는 조금 노력해서 공부하고.
그런 공부하는 시간들이 조금 습관이 되면 윤규한테 공부가 지금보다는 수월해질거야~
그럼 내신관리가 꾸준히 될거고. 고등학교때도 똑같이 그렇게 하면
내신도 수능도 틈틈이 준비가 되는거야
윤규가 생각하는것처럼 엄청 어렵고 힘들지 않아
근데 윤규가 지레 겁먹고 지금부터 공부안해 대학안가 이러는건 너무 섣부른생각같아

많이 느끼고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 윤규가 간다고 먼저 나서서 간 캠프니깐
무엇이든 많이 느끼고 올수있음 좋겠당
누나 편지에 또 엄청 잔소리했다고 또 입 삐죽하지말고 ㅋㅋㅋㅋㅋ
누나 1월에 시험 끝나면 윤규랑 많이 시간보내고~ 윤규랑 맛있는것도 많이 해먹고 그럴게
누구보다도 누나가 많이많이 사랑하고 윤규 생각하는거 꼭 알아줬음 좋겠어
너랑 시간많이 못보내는거 미안해하고 늘 함께하고싶당.
재밌게지내고 일요일에보자 윤규야~~~

 

윤규야 안녕
너의 누나인듯 누나아닌 누나같은 아나누나야
아버지 폰으로 너의 1일차 캠프생활 잘봤다
표정이 점점 밝아지는 모습을 보니 아주 보기가 좋아^^
근데 후드는 안쓰는게 어때? 얼굴 좀 제대로 보여줘~

집에 너가 없으니까 되게 허전하고 보고싶어~
그렇지만 윤규가 좋은경험하러 간거니까 응원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게

 

이번 캠프를 통해 윤규가 어떤 일들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임을,
가능성이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어.
윤규는 윤규가 생각하는 거보다 훨씬 굉장하고 대단한 사람이니까^^

누나가 장난끼 많고 윤규한테 무심한 거 같아도.
나름 진지하고 윤규 생각보다 더 윤규 많이 생각하고 있어 ㅎㅎ 부끄럽다 /////
남은 캠프일정 재밌게 즐기다 오길 바래^^
어디 아프면 바로 지도선생님들께 말해구 알았지?

그럼 우리 일요일날 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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